I-10 타고 떠난 아울렛 쇼핑, 풍력발전기가 기억에 남았던 길
미국을 여러 번 다녀오면서 유명 관광지보다 이동하는 길에서 본 풍경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습니다.
LA에서 아울렛을 찾아갔던 날도 그렇습니다. 정확한 날짜와 아울렛 이름까지는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함께했던 분에게 다시 확인해 보니 LA에서 I-10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했던 길이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것은 산과 사막 같은 풍경 사이로 수없이 보이던 풍력발전기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장소를 휴대전화에 바로 기록해두지 않아 사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길에서 봤던 풍경과 아울렛에서의 쇼핑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1. LA에서 I-10을 타고 동쪽으로 향했습니다
아울렛보다 먼저 기억나는 것은 가는 길에 만났던 수많은 풍력발전기였습니다.
LA에서 출발해 I-10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심을 벗어나면서 주변 풍경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차를 타고 계속 가다 보니 넓게 펼쳐진 땅과 산이 보였고, 어느 순간부터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계속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때는 정확한 지역 이름까지 알고 바라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풍경과는 많이 달라서 차 안에서도 신기하게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당시 이동 경로를 다시 확인해 보니 I-10을 따라 카바존(Cabazon)과 팜스프링스(Palm Springs) 방향으로 이동할 때 산고르고니오 패스(San Gorgonio Pass) 일대의 풍력발전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현지에 계시던 분도 이 방향에 온천으로 알려진 지역이 있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기억을 하나씩 맞춰보니 그때 이동했던 길이 조금씩 다시 떠오릅니다.
2. 카바존 지역 아울렛에서 쇼핑했습니다
긴 이동 끝에 도착한 아울렛에서는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울렛에 도착했을 때는 매장들을 돌아다니며 여러 제품을 구경했습니다.
미국 여행 중 현지 아울렛에 직접 가본 것도 제게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쇼핑할 때와는 매장의 규모나 분위기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오래전 일이라 당시 방문했던 아울렛의 정확한 상호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이동 경로를 보면 카바존과 팜스프링스 방향이지만, 기억만으로 특정 아울렛 이름을 단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 직접 경험을 중심으로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3. 그때 받은 가방, 작은 손가방 하나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당시 아울렛에서는 가방 세트를 선물받았습니다. 큰 가방과 작은 가방 등 여러 개가 한 세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큰 가방은 다른 사람에게 주었고, 지금은 그중 작은 손가방 하나만 제게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여행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면서 이 가방도 꺼내보았습니다.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보관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LA에서 차를 타고 아울렛으로 향했던 길과 매장을 둘러봤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여행에서 사거나 선물받은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나가 남아 있으니 당시 여행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작은 기록이 되었습니다.
4. 사진보다 오래 남은 여행의 흔적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니 여행에서 무엇을 보았는지만큼 무엇이 남아 있는지도 새롭게 느껴집니다.
LA에서 I-10을 타고 동쪽으로 달렸던 길, 차창 밖으로 펼쳐졌던 산과 넓은 풍경, 그리고 줄지어 서 있던 수많은 풍력발전기는 지금도 비교적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정확한 아울렛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곳에서 매장을 둘러보고 쇼핑했던 경험도 그날의 한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아울렛에서 받았던 가방 가운데 작은 손가방 하나가 지금도 제 곁에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 여행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여행 당시에는 특별한 기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물건인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 작은 가방 하나가 그날의 기억을 이어주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