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에서 놀랐던 음식문화, 드라이브스루부터 타코까지
미국을 처음 여행하면서 관광지나 거리 풍경만큼이나 새롭게 느껴졌던 것이 음식문화였습니다.
한국에서도 햄버거나 외국 음식을 많이 접해봤지만, 미국에서 직접 주문하고 먹어보니 생각보다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음식의 양부터 주문하는 방법, 식당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까지 처음에는 모든 것이 신기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음식을 주문했던 드라이브스루와 한 사람이 먹기에는 많다고 느껴졌던 음식의 양, 그리고 제 입맛에 잘 맞았던 멕시코 음식입니다.
1.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했던 드라이브스루
차를 탄 채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가는 방식부터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차를 타고 주문하는 곳으로 들어가 음식을 고르고, 그대로 차를 움직여 주문한 음식을 받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굳이 주차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참 편리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지금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당시 미국에서 직접 경험했을 때는 저에게 꽤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는 생활방식에 맞춰 음식점 이용 방법도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유명한 관광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런 일상적인 생활 모습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였습니다.
2. 햄버거도 설렁탕도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미국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은 양이었습니다.
햄버거를 주문했을 때도 크기가 상당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 경우에는 햄버거 하나를 전부 먹기보다 반 정도만 먹어도 충분할 정도였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처음에는 “이걸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미국 음식만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LA에 있는 한식당에 들어가 설렁탕을 먹어본 적도 있는데, 그곳에서도 음식이 상당히 푸짐하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 음식이라 익숙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먹으니 양에서부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여행하다 보니 각자 음식을 주문했는데, 제게는 한 사람이 한 그릇을 전부 먹기에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이 남는 것이 아깝기도 했지만 여행을 하면서 조금씩 그곳의 식사문화에 익숙해졌습니다.
3. 아이스크림도 먼저 맛보고 골랐습니다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한국과는 다른 재미를 경험했습니다.
여행 중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러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어떤 맛을 골라야 할지 보고 있는데 여러 종류 가운데 궁금한 맛을 조금씩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스푼에 아이스크림을 조금 받아 맛을 본 뒤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맛은 이름만 보고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직접 조금씩 먹어보고 선택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첫 미국 여행이었던 만큼 이런 작은 차이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오래됐는데도 당시 아이스크림을 하나 고르면서 이것저것 맛을 보던 장면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여행에서는 의외로 평범한 순간이 오래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4. 가장 입맛에 맞았던 것은 멕시코 음식 타코였습니다
여러 음식을 먹어봤지만 제 입맛에는 타코가 특히 잘 맞았습니다.
처음 미국에 갔을 때 일행들과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싸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약간 매콤한 맛도 있어서 생각보다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도 크게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첫 여행에서 한 번 먹고 끝난 음식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이후 미국을 다시 방문했을 때도 타코가 생각나서 한 번씩 찾아 먹곤 했습니다.
처음 미국에 갔을 때는 관광지만 새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음식을 주문했던 드라이브스루부터 생각보다 컸던 햄버거, 푸짐했던 설렁탕, 맛을 보고 골랐던 아이스크림까지 평범한 식사 하나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시 미국을 찾았을 때 또 먹고 싶었던 음식이 타코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생각나는 맛이 있다는 것, 그것 역시 여행이 남겨주는 추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화려한 레스토랑의 근사한 요리보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멕시코 타코나 푸짐하게 담겨 나오던 햄버거처럼 소소한 식사 시간들이 훗날 가장 오래 남는 여행의 진짜 맛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그 평범하지만 특별한 맛의 기억을 꼭 한번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